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 류영록)은 4. 8.(수) 정부대전청사 후생관 대회의실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정부가 공무원연금 개편을 강행할 경우 총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하였으며, 차기 위원장을 조합원 직접선거로 선출하고 위원장의 임기도 3년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노총 대의원들은 이 날 대회에서 정부 주도 하의 공무원연금 개편을 총파업을 통해 막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압도적인 지지의사를 보인 바, 참석 대의원 144명 중 121명(84%)이 총파업에 찬성했다. 한편, 대의원들은 총파업 돌입을 위한 조합원 총투표 시기와 방법은 중앙위원회에 위임했다.
공노총 관계자는 “이번 대의원 대회 결과는 정부와 여당이 공무원연금을 일방적으로 개악하려고 하는 움직임에 대해 현장 조합원들의 반발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공노총의 총파업은 공수표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노총 류영록 위원장은 “공적연금 강화를 통해 선순환복지가 가능하도록 공무원들이 앞장서 싸우겠다는 각오를 이번 대의원 대회에서 다시 확인했다”며 “정부와 여당은 공무원연금 개편 논의 과정에서 국민들의 노후생존권을 지키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