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2014년도 투쟁계획을 포함한 8개 안건을 상정하였으나 대회 중 대의원들이 이탈하면서 첫 번째 안건인 올해 투쟁계획을 의결하지 못하고 휴회를 선언했다.
이날 대회는 전체 967명의 재적 대의원 중 540명이 참석하여 첫 안건인 올해 투쟁계획과 관련해 총파업 시기와 투쟁목표를 놓고 두 시간여 동안 토론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토론 중 재석 대의원 확인 결과 정족의결수인 484명에 못 미치는 448명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이후 민주노총은 2시간 30분 가량 흩어진 대의원들을 모았지만 재적 대의원 과반수를 모으는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오는 2. 25. 총파업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신승철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최근 조금 나아지고 있
다는 평가에 자만하지 않았나 반성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