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7.(일)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 이희범)가 전국 43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 신규인력 채용동향 및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채용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업규모별 신규인력 채용증가율은 대기업이 지난해 대비 3.2%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은 4.9%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은 지난해 2.4% 신규채용이 늘어났는데 올해는 크게 감소할(-7.3%) 것으로 예상됐다.
고졸자 신규채용 확대 추세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으로 올해 고졸 채용 증가율은 5.1%로 지난해(5.2%)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천인 이상 대기업의 고졸 채용 증가율은 6.6%로, 300~999인 기업(1.5%)이나 300인 미만 기업(-3.1%)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대졸 채용 증가율은 1.8%로 지난해(2.4%)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기업의 65.8%가 신규인력 채용계획이 있거나 이미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 중 43.8%는 채용의 이유로 '결원충원'을 꼽았고 '일자리 창출 분위기 동참'이라는 응답은 10.1%였다. 반면 신규인력을 채용하지 않거나 채용규모를 줄이겠다고 답한 기업 중 30.4%는 '체감경기 미회복'을 이유로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