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013. 3. 4. 개최되는바, 방 내정자가 증여세 납부를 기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방 내정자에 대한 도덕성 검증이 도마에 올랐다.
한정애 민주통합당 의원은 "방 내정자가 아버지로부터 증여받은 건물에 대한 증여세를 내지 않고 있다가 장관 후보자로 발표된 뒤 납부했다"고 2. 25. 밝혔다.
한 의원에 따르면 방 후보자는 아버지가 소유하고 있던 전남 해남군 해리의 미등기 건물에 대해 2009년 12월 22일 등기보존 등록을 하면서 10분의 6(약 1억7천300여만원)에 해당하는 공유지분을 증여받았으나, 최근까지 이에 대한 증여세를 내지 않다가 장관 후보자 지명 하루 뒤인 2. 18. 세금 2천 647만원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방 후보자가 청문회 과정에서 문제가 될까봐 부랴부랴 증여세를 납부했다"며 "관련 증빙서류를 국회에 제출하고 자금 출처를 투명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