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노총 제조부문 공동투쟁본부는 7. 21.(화) “현 정부는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위해 노골적으로 노동자를 옭아매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희망을 꺾어 버리는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 결의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제조공투본은 지난 7. 4.(토)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제조노동자대회에서 결의대회 및 단위노조 파업을 결의한바, 결의대회는 7. 22.(수) 오후 서울·대전·부산 등 전국 10여곳의 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일제히 개최될 예정이며, 쟁의권을 이미 확보한 상태인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등은 2시간 부분파업을 벌일 예정이고, 쟁의권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단위노조는 퇴근 이후 결의대회에 참석하거나 조합원 교육 및 총회 등을 개최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제조공투본은 결의대회를 마친 후 고용노동부에 항의서한을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힌바, 노동자들의 처우개선 및 고용안정을 위해 힘써야 할 고용노동부가 임금피크제와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등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을 담았다.
제조공투본은 이날 “노동시장 구조개악 전면 중단과 노동시간단축, 통상임금 정상화 입법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노동자와 국민을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조공투본 관계자는 “정부와 새누리당이 하반기에는 노동시장 구조개악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만큼 제조공투본도 조직적 역량을 모아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라며 “22일 결의대회를 통해 지역에서 양대 노총의 결속력을 높여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막아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